야생화·식물

눈속에서 봄을 맞는다 '복수초'

산내들.. 2014. 2. 9. 22:23

설중 '복수초'

 

 

 

봄날같이 포근했던 설날,
그리고 다시 찾아온 입춘한파에 이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봄은 이제 남녘에서 부터 훈풍을 타고 조금씩 닥아 와

흰 눈이 소복히 쌓인 서울의 숲속에도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올해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보름정도 빠른 개화다.

 

 

 

 

 

 

복수초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르며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고 뿌리줄기가 짧지만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꽃은 초봄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여러개의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을 띠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