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난 억새밭 더부살이가 좋아 '하늘공원 야고'

산내들.. 2014. 8. 28. 10:21

억새밭 '야고'

 

 

 


하얀 억새꽃이 살며시 올라오는 늦 여름이면
우거진 억새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와 앙증스런 모습을 드러내는 야고!
뿌리에 기생하는 많은 종류의 기생식물 중에서도 가장 고운 빛깔을 지니고 있다.  
서울 난지도 쓰레기 더미를 공원으 조성, 개방한 뒤에 억새밭에서 한 두개 발견되더니
지금은 온통 야고 군락을 이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하늘공원 대표적인 식물로 자리매김 했다.
이 곳 하늘공원은 제주산 억새를 가져와 식재를 했는데 그때 함께 억새뿌리에 붙어서 따라왔다고 한다.

 

 

 

 

 

 

 

 

야고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열당과의 기생식물로  담배대더부살이라고 한다.
보통 억새 뿌리에 기생하고 양하와 사탕무 뿌리에도 기생한다.
줄기는 매우 짧아 거의 땅 위로 나오지 않으며 털이 없고 몇 개의 잎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비늘 조각 같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몇 개의 꽃자루 끝에 옆을 향하여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0∼20cm이고, 꽃받침은 배 모양이며 길이가 2∼3cm이다.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모가 난 줄이 있고 한쪽이 터져서 화관이 옆으로 나온다.
화관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3∼5cm이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그 중에 2개가 길며 화관의 통부에 붙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1.5cm의 둥근 달걀 모양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한라산)·일본·중국·동남아시아·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