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경기 제2봉 '명지산'

산내들.. 2012. 8. 1. 08:32

'명지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는 1,267m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1,468m) 다음으로 높고
주위에는 남봉(1,250m), 강씨봉(830m), 승천봉(974m) 등이 솟아 있다.
정상에 오르면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의 고봉과 남쪽으로 북한강이 바라다 보인다.
산세가 웅장한 정상 쪽 능선에는 젓나무·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동자꽃과 나리꽃류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하다.
북동쪽 비탈면에서는 명지계곡의 계류가 가평천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의 계류는 조종천으로 흘러든다.
특히 30㎞에 이르는 명지계곡은 여름철 수도권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남동쪽으로 46번국도와 서쪽으로 47번국도가 지난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명지2봉 내림길에서 바라 본 명지1봉 ↓>

 

 

 

▼ 상판리(귀목고개)
상판리에서 명지산으로 오르는 기점은 귀목 마을 버스종점이다.
버스 종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명지산 안내판 방면의 두레산장을 지나
잡목이 울창한 계곡길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올라가면 귀목고개에 닿는다.
산행구간인 귀목봉에서 명지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짙은 안개에 쌓여있다.

 

 

 

▼ 악어바위 능선
삼복더위중에 중복인 오늘, 산릉은 안개비가 내린다.
사거리 안부인 귀목고개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40분 오르면 공터에 닿고
잠시 후 악어바위를 지난다.

 

 

 

 

▼ 명지3봉(1,199m)  
석문바위(뚱땡이검문소)를 지나서 30분 오르면 결사돌파대바위 삼거리다.
이곳은 남쪽으로 연인산(아재비고개), 동쪽으로는 명지산, 서쪽으로는 귀목봉으로 갈라진다.   
간혹 가파르고 낭떠러지가 있는 위험한곳엔 나무계단과 다리 등이 놓여져 있다.
결사돌파대바위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4~5분 가면 명지산 제3봉(1,199m)이 나온다.

 

 

 

▼ 명지2봉(1,250.2m)
제3봉을 뒤로하고 약 30분 거리에 이르면 제2봉(1,250.2m)에 닿는다.
제2봉에서는 1봉을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 아래로 익근리계곡과 백둔봉 능선이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백둔리 분지위로 연인산이 광활하게 펼쳐지며 멀리 양평 용문산도 볼 수 있다.
오늘은 짙은 안개비로 인해 조망이 어렵지만 지천에 핀 야생화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 명지산(1,267m)
제2봉을 내려와 다시 그 만큼 오르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나오고  
이 곳에서 나무 계단길을 7~8분 더 오르면 명지1봉 정상이  나온다.  
짙은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정상에서는 동쪽 익근리계곡과
북동쪽 가평천 협곡 건너로는 경기의 최고봉인 화악산이 마주보인다.
남으로는 백둔봉과 명지2봉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명지4봉(1,079m)
정상에서 동쪽능선을 3o분 정도 가면 명지4봉인 화채바위가 나오고
사향봉 갈림길에서 가파른 우측으로 내려서면 익근리 계곡길과 합류한다.

 

 

 

▼ 명지 익근리계곡
익근리 계곡은 가파른 암반으로 떨어지는 우렁찬 물소리가 걷는 내내 끊이질 않는다.
계곡에는 명지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져 있으며 소와 담이 즐비하다.
산 입구에는 비구니 도량인 승천사가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면 곧이어 매표소와 주차장이다.

 


 
▼ 약도 (상세보기 click)
※ 산행코-스와 시간(총12.6km, 약7시간)
오름길[6.3km, 4시간] : 상판리(귀목마을)→귀목고개→명지3봉, 2봉→명지산
내림길[6.3km, 3시간] : 명지산→명지4봉→사향봉갈림길→명지폭포→승천사→익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