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청평의 명소 '호명산 호명호수'

산내들.. 2012. 8. 10. 09:01

'호명산 호명호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있는 산으로
한북정맥상의 귀목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 끝자락, 청평댐 뒤쪽으로 솟아 있다.
옛날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문 이 곳 산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남쪽 아래로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물로 에워싸인 듯하다.
또한 호명산에서 북동쪽으로 3.7km 지점에는 호묭호수가 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의 호명산 해발 597m 지점에 있는 인공 호수로 가평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에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호수로서 면적은 47만 9000㎡이다.

 

 

 

호반전망대..
산에 오르는 길은 몇 가지 있으나 잡목이 우거져 있어 기존의 길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늘은 청평역쪽의 안전유원지 돌밭골이 산행들머리가 된다.
35도의 무더운 불가마솥 기온에 숨이 턱턱 막힐지경이다. 
찬바람을 내품는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발길을 붙잡지만 예정대로 5시간대의 호명산을 오른다.
안부의 약수터를 지나서 비탈길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
이 곳에서는 청평호와 발전전소 청평읍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그 뒤로는 축령산·서리산 등이 이어진다.

 

 

 

호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럽다.
남쪽으로는 청평댐을 건너 화야산의 뾰루봉이 지척에 보이고 그 너머로 용문산이 펼쳐진다.
서북쪽으로는 깃대봉이 선명하고 축령산·서리산 등 수동면의 산들이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청우산·대금산 매봉을 잇는 산줄기가 뚜렷하고
그 너머로 명지산과 화악산·국망봉 등 경기도의 고봉들이 보인다.
조종천의 물줄기와 46번 경춘가도, 경춘선 기찻길로 지나가는 기차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기차봉..
호명산을 조금 내려서면 암릉과 숲길이 반복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 기차봉에 닿는다.
기차봉 주변은 노송이 우거져 있고 소나무 사이로 청평호반이, 북동쪽으로는 호명호수가 살짝 모습을 보인다.

 

 

 

 

장자터 고개..
기차봉에서 장자터까지는 암릉길이지만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장자고개에는 철책이 있으며 다시 호명호수까지 경사길로 이어진다. 

 

 

 

호명호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의 호명산 해발 597m 지점에 있는 인공 호수이다.
양수발전은 물을 끌어 올렸다가 떨어지는 그 힘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인데
호명호수는 그 물을 저장 하기 위해 해발 535m위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로 면적은 479,000m이다.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꼽힌다.
능선을 따라 곳곳에 핀 야생화와 각양각색의 버섯을 관찰하는 재미도 색다르며,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경관 또한 그림 같다.
호명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산과 호수를 찾은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4월부터 호수가 얼 때까지만 개방되며, 개방 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큰골능선..
호명호수 북서쪽에 위치한 큰골능선에 오르면 전망대가 있고
다시 밧줄이 걸린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숯가마터가 나온다.
이 길은 상천리 상천역으로 이어지며 경사진 비교적 완만한 육산 내림길이다.

 

 

 

※ 산행코-스와 시간(총 5시간10분)
오름길[3.7km, 2시간00분] : 청평터미널/청평역→안전유원지→전망대→정상
내림길[6.3km, 3시간10분] : 정상→기차봉→호명호수→숯가마터→상천2리/상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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