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논남기계곡 야생화
논남기계곡은 가평군 북면에 있다.
계절은 4월 중순인데, 이제서,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을, 활짝 피우고, 늦은 봄을 맞이 한다.
논남기란 특이한 지명은 옛날 선비들이 여기서 남쪽을 논의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씨봉 기슭의 논남기계곡은 낮고 편안한 물살이 장점이다.
하지만 깊은 소와 담이 줄지어 있어 입수시에는 안전에 유의를 해야한다.
논남기는 물살은 차분하지만 발원지인 오뚜기고개부터 가평천까지 11km에 이르는 긴 계곡이다.
봄에는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는 계곡으로 돌단풍이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곱고 귀여운 깽깽이풀과 희귀식물인 애기송이풀이 함께 살고 있다.
애기송이풀은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만들면서
다른 식물에게서 영양분과 수분을 얻기도 하는 반기생성 식물이다.
송이풀 종류는 해발 2,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대표적 고산식물인데,
특이하게도 애기송이풀은 저지대의 계곡 주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특산, 멸종 위기 식물로 전국의 자생지가 10여 곳만 남았을 정도로 희귀하지만,
계곡 주변 개발과 불법 채취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애기송이풀은 땅에서 부터 잎이나고 꽃이 핀다.
키가 작다는 의미에서 애기란 이름이 붙여졌지만,
사실은 30cm의 크다란 잎과 4cm의 꽃을 지니고 있으며.
꽃의 모양이 학을 닮아 홍학 이란 애칭도 갖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0uQHlygyWs
임산폭포는 논남기마을의 강영천효자문에서 귀목고개에 이르는 임산계곡을 따라
1.2㎞ 정도 올라가다 보면 펜션을 지은 사유지가 있는데,
철조망을 쳐놓은 명지산 방향으로 약 500m도 오르면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폭포는 2단으로서 먼저 10m 높이에서 떨어져내린 뒤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15m 아래로 떨어져내리며 서늘한 바람과 물보라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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