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

화야산 큰골, 너도바람꽃 화야산은 천마산과 예봉산과 함께 수도권의 중요 야생화 서식지로 봄이면 매일같이 꽃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엔 바람꽃류를 비롯해 노루귀, 얼레지, 돌단풍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끊임없이 피어난다. 작은 계류의 물이 모여 큰 내를 이루는 화야산 큰골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여간해서 가물이 들지않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사계절 쉼없이 흐르는 맑은 계류는 주변에 많은 야생화를 꽃 피우고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dDvn4e3fzvI 너도바람꽃은 대체로 우리나라 북부 이북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라고 키는 15㎝ 정도이다. 잎은 길이 약 3.5~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

구름산 노루귀 운산이라 불리는 구름산은 원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이라고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산줄기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뻗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지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237m 산이다. 산림생태계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접근이 쉬워 광명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3월 6일은 동면하던 개구리와 뱀 등,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절기다. 아직은 앙상한 숲속이지만, 바스락대는 낙엽 더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봄의 요정 노루귀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 곳, 구름산은 노루귀가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이며, 올해도 어김없이 3월 초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수리산 변산바람꽃 2월 중순부터 남쪽 지방에서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수리산에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야생화 마니아들은 일명 변산아씨로 부르며, 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산으로 들로 꽃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매년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리산에서는 3월 1일을 전후하여 피기 시작하여 중순에 대부분 꽃이 핀다. 최근에 발견된 이웃의 청계산 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은 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wIeGeOF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