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예빈산 (견우,직녀봉)

산내들.. 2008. 12. 3. 11:45

'예빈산 (견우,직녀봉)'

 

 

예빈산(견우봉/590m 직녀봉/589.9m)은
검단산(동악 숭산)과 함께 한성백제의 강역을 수비하였던 외오산성 이였고
조선조엔 나라 굿 기우제를 봉행하였 던 명산이다.
산 이름은 대동여지도, 청구도, 해동지도, 경기 38관도 등에 보이고
유협등의 묵객들이 예빈산을 소재로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 형제가 유년시절 산책하며 웅혼한 기상을 키운 곳이며,
화성선사는 항일의병을 도모하다 한때 견 우봉 아래 도정암에 피신하기도 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 또한 봉안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견우봉 아래 천연 암굴에서 피신하였던 역사의 향기가 서린 곳이다.

 

 

▼ 율리고개
예봉산 입구 팔당2리 굴다리를 지나면 곧이어 산행인들의 주막집 싸릿나무집이 있다.
팔당역이 전철화되기 몇년전만해도 몇 안되는 유일한 주막이어서 인기가 좋았다.
등산 초입에는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있지만 지금도 산행 뒷풀이집으로 성황을 이룬다.
서리가 하얗게 내린 계곡에는 빛깔고운 나뭇열매를 찾아 아름다운 새들도 날아든다. 

 

 

 

▼ 직녀봉
직녀봉에서면 팔당댐에서 미사리를 지나 서울로 흐르는 한강의 물 굽이가 한눈에 들고
강건너 우뚝솟은 검단산과 뒷쪽에는 예봉산과 운길산이 대각선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저멀리 북한산과 수락산, 불암산 등의 거대한 암릉이 희미하게 드리워져 있다.

 

 

 

▼ 견우봉
견우봉과 직녀봉은 불과 200여 미터 떨어져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서면 무엇보다 두물머리와 검단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고
호반에 올망졸망 떠있는 작은 섬들이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 승원봉(460m)
승원봉을 내려오면 천주교 묘원을 지나서 팔당댐 입구 계곡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팔당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며 전망이 좋은곳에는 체육시설도 있다.
호반의 도시 양수리 뒷쪽 유명산과 용문산 등에는 흰눈이 하얗게 쌓여있어
이곳에서는 가을과 겨울의 이색적인 만남을 엿 볼 수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6.52km, 약 3시간40분)
오름길[3.42km, 2시간00분] : 팔당역→싸리나무집→율리고개→정상(직녀봉)
내림길[3.10km, 1시간40분] : 정상(직녀봉)→견우봉→승원봉→천주교묘원→팔당댐

66.swf
0.11MB

'뫼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산  (0) 2008.12.16
성주산  (0) 2008.12.11
예봉산  (0) 2008.11.27
천마산  (0) 2008.11.24
장봉도 국사봉  (0)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