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에 '그리운 날에' 그리운 날엔 그 곳으로 달려 갈꺼나. 옹기종기 모여사는 고향 동네엔 매일 보아도 반겨 맞아줄 사람이 있고 구수한 된장 찌게가 끼니마다 뽀글 뽀글 끓는 곳. 앞산 황토길 고갯마루 검은 바위엔 어릴적 소꼽친구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떨어진 소매 자락에 망태 울러맨 자.. 소소한 일상 2010.11.25
청국장 이야기 '청국장' 거리에는 낙엽이 딩굴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어느 가을 날 스레이트 지붕위로 하얀 굼불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고향이 그리울때면 어머니께서 끓려주시던 구수한 담북장(청국장)이 생각 나는군. 오늘 아침을 굶고 내 속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의사분 손을 빌어 속.. 소소한 일상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