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동촌 솥골마을 산중동(冬)촌 솥골마을 늦게 해가 뜨고 일찍 해가 지는 산골은 굼불연기로 밤 낮을 맞는다. 얼룩진 잔설에도 한낮의 따뜻한 햇살에 졸음겨운 설날의 산촌풍경이다. 한집 건너 빈집인 산골마을이지만 여유로운 농한기 모습이 정겹다. 산수유열매와 고염이 그대로 달려있는 겨울나무 산중 .. 소소한 일상 2017.01.31
풍요로운 산촌 솥골의 가을 산촌의 가을 도시에 비해 뚜렷한 사계절을 보이고 있는 시골이다. 오곡이 무르익는 시골은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한 느낌이다. 농부가 소를 몰고 들로 나가는 모습은 마음속에 남아있는 농촌의 전형적인 장면이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정겨움과 그리움, 안타까움이 있는 애환서린 곳이다. 공.. 소소한 일상 2016.09.19
두메산골의 봄꽃 두메산골의 봄꽃 문경시 마성면의 백화산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주변마을에서는 큰산으로 부른다. 봄이면 주변의 마을둘이 보리고개를 면했을 정도로 산나물이 넉넉했든 산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정랑골과 작은문골, 효자동, 늘배이골 등 첩첩산중에 산전을 일구며 살든 독가촌들이 많.. 야생화·식물 2014.05.26
백화산 언저리 '고향 언저리' 재넘어 백화산 자락은 어릴적 우리들의 애환이 듬뿍 깃든 곳이다. 추운 겨울철이면 나무 땔감을 하고 보릿고개 봄이오면 산나물을 뜯었으며 더운 여름이면 소풀을 베고 가을이면 머루며 복숭아, 돌배 따려 다나던 곳이다. ▼ 새해아침 한해가 바뀌어도 똑같은 태양은 어김.. 소소한 일상 2009.01.05
성주산 '성주산' 성주산(聖主山)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정리에 위치한 해발 715m의 아담한 산이다. 이화령을 지난 백두대간의 주능선이 느닷없이 동남녘으로 진로를 바꾸어 조봉, 황학산을 거쳐 백화산에 이르러 뾰족이 끝을 내밀고, 다시 180도 방향을 틀어 이만봉, 시루봉에 이르는 참 묘한 도형.. 뫼 오름 2008.12.11
솥골의 겨울풍경 '솥골의 겨울' 금요일 저녁은 누구에게나 일주일중에서 가장 바쁜일이 벌어진다. 이틀간 주말 스케줄과 각종 모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찍 퇴근해서 대충 저녁식사를 끝낸뒤에 막차를 타고 고향 솥골에 도착하니 영하 12도의 차가운 밤하늘에는 반달이 걸려있고 수 많은 별중에 삼태성 .. 소소한 일상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