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맑은 방울소리 '은방울꽃'

산내들.. 2012. 5. 24. 08:13

'은방울꽃'


여름의 문턱인 소만무렵에  만날 수 있는 은방울꽃이다.

주렁주렁 매달린 순백색의 방울을 보면 언제나 맑고 초롱한 소리가 귓가를 스치는 기분이다.

 

은방울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 등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25∼35cm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이 나오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밑부분에서는 칼집 모양의 잎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감싼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12∼18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다.
꽃줄기는 잎이 나온 바로 밑에서 나오며, 길이 5∼10cm의 총상꽃차례에 10송이 정도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포는 막질이고 넓은 줄 모양이며, 작은꽃자루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화피는 6장이고 수술은 6개로서 화관 밑에 달린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3실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고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며 한국·중국·동시베리아·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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