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달덩이 같은 '큰꽃으아리'

산내들.. 2012. 5. 22. 18:44

'큰꽃으아리'


5월의 신록이 짙어지면 그리운 꽃!!

싱그런 풀내음의 산길을 걷다보면 먼 곳에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꽃이 있다.
마치 보름달처럼 큰 꽃송이 때문인데 가느다란 줄기에 비해 비교적 튼튼하게 생긴 큰꽃으아리다. 

하지만 눈에 잘 띄는 큰 꽃받침과 특별한  향기때문인지 곤충과 벌레로 부터 먹잇감이 되기도 하며

꽃이 질때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지 못할때가 많다.

 


큰꽃으아리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숲가장자리와 산기슭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갈색이며 길이가 2∼4m이고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밑 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긴 잎자루가 물체에 감기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10∼15cm이고, 꽃받침 조각은 6∼8개이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수가 많으며, 수술대는 흰색이고 편평하다.
암술은 그 수가 많고, 암술대는 길이가 3∼4cm이며 황색을 띤 갈색의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5mm의 넓은 달걀 모양이며 둥근 모양을 이루며 모여 달리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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