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골 회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로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다.
681년(신라 신문왕 1)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했을 때의 명칭은 법성사(法性寺)였다.
930년 경보(慶甫), 1070년 국사(國師), 혜거(慧炬), 자초(自超) 등이 각각 중창하였다.
특히 자초는 이성계(李成桂)와 함께 이 곳에서 3년간 수도하였고,
이성계가 정계로 나간 뒤에는 자초가 홀로 남아 사찰을 중건하고 관세음보살상을 모셨다.
그 뒤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훗날 왕위에서 물러난뒤 함흥(咸興)에 머물다가
이곳에 수도하던 자초를 찾아오자 자초는 ‘회란용가(回鸞龍駕)’라 하면서 기뻐하였는데,
절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