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한반도 마지막 단풍 ‘해남 두륜산’

산내들.. 2015. 11. 13. 19:54

해남 두륜산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는 703m이고, 소백산맥의 남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703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ㆍ고계봉(638m)ㆍ노승봉(능허대 685m)ㆍ
도솔봉(672m)ㆍ혈망봉(379m)ㆍ향로봉(469m)ㆍ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산 일대는 최신기의 심성암에 해당하는 미문상화강암이 넓게 분포한다.
이는 비교적 세립질의 기질에 장석의 반정을 갖는 회백색 담갈색의 특징을 보인다.
동쪽 사면은 경사가 급하고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산세를 이룬다.
연봉은 거의 안부를 이루지 않은 채 중국 방향의 산계를 이루고 있고,
이를 해남산맥ㆍ두륜산맥 또는 남령산지라 부른다. 

 

 

 

 

 

 

 

 

▼ 노승봉


산행 들머리 오소재에서 계곡길을 약 40분 정도 오르면 오심재에 닿는다.
평탄한 초지의 오심재는 북미륵암이나 오소재, 고계봉, 노승봉으로 갈리는 분깃점이다.
오심재에서 노승봉 중간지점에는 전망대가 있고 봉우리 턱밑에는 헬기장이 있다.
정상 오르는 절벽구간에는 개구멍바위라고 불리는 문바위가 있는데
로프를 이용해 통과할 수 있고 안전한 철계단을 이용해 오를 수 도 있다.
노승봉에 올라서면 두륜산 최고봉인 가련봉과 그 뒤의 두륜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세개의 봉우리는 하나같이 거대한 바윗덩어리로 이뤄졌지만,
덱 또은 로프, 철계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르게 된다.

 

 

 

 

 

 

 

 

 

 

 

 

 

 

 

 

 

 

 

 

 

 

 

 

 

 

 

 

 

 

 

 

 

 

 

 

 

 

 

 

 

 

 

 

 

 

 

 

▼ 가련봉


노승봉에서 가련봉구간은 짧은 거리지만 가파른 암릉길이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
가련봉은 최고봉인 만큼 정상을 차지한 암봉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위압적이다.
정상에서면 바다건너 완도의 상황봉, 대덕산, 달마산, 주작산 등이 거침없이 조망된다.
해발 1,000m 이하의 멧부리에서 이런 수려함과 장엄미를 갖춘산은 드물다.

 

 

 

 

 

 

 

 

 

 

 

 

 

 

 

 

 

 

 

 

 

 

 

 

 

 

 

 

 

 

 

 

 

 

 

 

 

 

 

 

 

 

 

 

 

 

 

 

▼ 두륜봉


가련봉을 내려오면 '만일재'라는 넓은 초지가 나타난다.
억새가 바다건너 완도를 배경으로 갈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이곳은 대흥사(북미륵암)나 북일, 가련봉, 두륜봉으로 이어지는 분깃점이다.
두륜봉 좌측 벼랑길을 돌면 곧 이어 협곡이 이어지는데 협곡 안부에 오르면 구름다리가 있다.
구름다리는 산꾼들이 부르는 명칭인데, 코끼리바위, 오작교 등 애칭도 많다. 
암봉과 암봉을 이어 놓은 돌다리 위로 건너가거나 그 아래로 지나갈 수 있다.
두륜봉 정상에서는 두륜산 주봉인 가련봉의 위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낭떠러지로 다시 진행하려면 구름다리로 되 돌아 내려와야 한다.

 

 

 

 

 

 

 

 

 

 

 

 

 

 

 

 

 

 

 

 

 

 

 

 

 

 

 

 

 

 

 

 

 

 

 

 

 

 

 

 

 

 

 

 

 

 

 

 

 

 

 

 

 

 

 

 

 

 

 

 

 

 

 

 

 

 

 

 

 

 

 

 

 

 

 

 

 

 

 

 

 

 

 

 

▼ 대흥사 내림길

 

대흥사 내림길은 가파른 된 비알 또는 너덜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중간지점에 진불암이 있으며 이후 계곡길로 내달아 대흥사에 닿는다. 
수계는 분리된 협곡에 흐르는 소규모의 세류를 이루고 있지만,
장춘동계곡은 비교적 수량이 많으며, 우기에는 호우성 비로 인하여 급류를 이룬다.
보통 남동쪽 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에 비하여 서쪽 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의 규모가 더 큰 편이다.

 

 

 

 

 

 

 

 

 

 

 

 

 

 

 

 

 

 

 

 

 

 

 

 

 

 

 

 

 

 

 

 

 

 

 

 

▼ 십리숲길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해남 두륜산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숲길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남도의 대표적인 명소다.
또한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한 유서깊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약도 (상세보기 ↓ 약도 click)


※ 산행코-스와 시간(총 10.5km, 약 4시간 30분)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매표소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