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철쭉꽃으로 붉게 물들다 '황매산 철쭉평원'

산내들.. 2015. 5. 15. 09:57

'황매산 철쭉평원'  

 

 

 

 

1108m 고지 위에 넓게 펼쳐진 초원을 에워싸고 있는 암봉들이 마치 매화 꽃잎 같은 황매산이다.
경남 산청·합천·거창 3개 군에 걸쳐진 고산초원은 5월이 되면 분홍빛 철쭉으로 가득 채워진다.
어머니품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모습의 황매산 평전에 들면 모든 산들이 눈 아래에 있다.
높은 산마루 평평한 초원이 오히려 칼날같은 암봉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독특한 지세다.  

 

 


 

 

 

 

 

황매산 철쭉평원은 해발 1108m 높은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넓은 초지가 발달해 있어 예전부터 목장지로 사용되어 왔으며
산청군이나 합천군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가 잘 나있다.
하지만 가쁜 숨에 땀을 씻어가며 황매산 여러 봉우리를 넘고 넘어서 
설레임으로 닥아가는 철쭉평원은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철쭉평전에 서면 주변도시는 산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밤이 되면 어둠에 묻혀버릴 산 아래 작은 마을만 오롯이 눈에 들어올 뿐, 
그나마 운해라도 깔리면 마을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산 너머에 또 다른산만이 아득하다. 

 

 

 

 

 

 

 

 

 

 

 

 

 

 

 

 

 

 

 

 

 

 

 

 

 

 

 

 

 

 

 


황매산 초원에서는 1년에 한 차례 화려한 꽃축제가 벌어진다.
5월의 바람이 스칠때면 초원을 뒤덮고 있는 철쭉나무 가지끝에서 꽃봉우리들이 한순간에 터져 나온다.
봄볕 졸음에 겨운 평화로운 갈색능선이 철쭉꽃으로 붉게 물들여 지고 온갖 생명체들이 끊임없이 찾아든다.
철쭉꽃이 일제히 터져 나오는 이맘때면 약동하는 봄기운의 힘을 받아 숲은 신록으로 한껏 왕성해진다.

 

 

 

 

 

 

 

 

 

 

 

 

 

 

 

 

 

 

 

 

 

 

 

 

산마루에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

이곳에는 옛날부터 목장이 있었다.
그 목장들 때문에 생긴 도로가 지금은 황매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되었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높은 산마루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초원지대다. 

 

 

 

 

 

 

 

 

 

 

 

 

 

 

 

 

 

 

 

 

 

 

 

 

 

 

 

 

 

 

 

 

 

 

 

 

 

 

 

 

고지대의 황매산 철쭉평원이지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청 신촌마을에서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영화주제공원쪽의 철쭉평전에 오를 수 있고
합천 쪽에서도 철쭉제단 주변까지 오를 수 있는데 주차장이나 목장옆에 주차를 하면 된다.
황매산, 해마다 5월이 되면 광활한  고산 평원지대에서  흐드러진 철쭉꽃을 만끽할  수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