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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철원 - 노동당사

산내들.. 2014. 8. 12. 09:03

 '노동당사'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옛 조선노동당의 철원군 당사 건물은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철원군수가 관리하고 있다.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이다.
1,850㎡의 면적에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1층 구조를 보면 몇 개의 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해 1~2명이 사용하였거나 취조실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 마을당 쌀 200가마씩 거두었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제 모금과 노동력 동원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내부 작업은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도 한다.

 

 

 

 

 

 

 

 

 

 

 

 

8·15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 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되어 그때의 참상을 알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과 KBS 열린음악회가 녹화되기도 하였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