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잉꼬부부 원앙

산내들.. 2012. 2. 24. 11:25

'원앙'

 

금슬 좋은 부부를 일컬어 원앙같다고 하지만, 사실 원앙은 바람둥이라고 한다.

수컷은 짝짓기를 끝낸 후 금세 또 다른 암컷을 찾으며, 암컷이 알을 낳으면 영영 떠나버리기 때문이다. 

원앙은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드문 텃새로 몸길이가 43~51cm인 오리의 일종이다.
몸무게는 444~550g, 알의 크기는 36~49mm, 무게는 41g이며, 알의 색깔은 크림색이다.
4월 하순부터 7월에 나무 구멍, 쓰러진 나무 밑이나 우거진 풀 속에서도 새끼를 친다.
한배에 9~12개의 알을 낳으며 28~30일간 낮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온종일 암컷이 알을 품는다.
부화 뒤 새끼를 돌보는 기간은 약 6주간인데,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에 새끼를 볼 수 있다.

 

 

계곡의 개울가, 숲속의 물 고인 곳, 작은 못 등지에서 생활하며 활엽수나 혼효림 속을 좋아한다.
새벽과 해질 무렵에 먹이를 잡고 낮에는 그늘진 곳에서 지낸다.
도토리를 비롯해 농작물도 곧잘 먹으며, 곤충이나 열매류, 풀 뿌리, 줄기 등의 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수컷은 털갈이 시기나 늦여름에 무리를 짓기도 하지만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한다.
헤이룽 강 유역의 중앙부와 하류, 우수리 지역과 중국 동북지방을 거쳐
허베이 성 북부에 걸친 지역과 일본에서 번식한다.
천연기념물 제327호(1982. 11. 4 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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