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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 반계리 은행나무

산내들.. 2018. 11. 3. 14:44

반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로 논밭 중앙에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전체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받침대로 받쳐져 있다.
지표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지고 2∼3m 높이에서 다시 갈라져서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퍼지면서 큰 수관을 이루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의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관리하다가 마을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큰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 나무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으며,
가을에 단풍이 한꺼번에 들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이 보살펴준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현존하는 은행나무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노거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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