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수도권에도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다.

산내들.. 2014. 2. 28. 07:37

'2월의 노루귀와 변산바람꽃'

 

 

 

2월 초순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과 변산을 수 놓던 바람꽃이 이제 수도권에도 꽃망울을 터뜨렸다.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이 개화를 시작한 경기도 s산 자생지에는 성급한 꽃맞이객들로 줄을 잇고 있다.
올 해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른 2월하순에 꽃을 피웠다.     

 

 

 

 

 

 

 

 

분홍색노루귀


분홍색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이른 봄부터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고 총포는 3개로 녹색이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고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10㎝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잔설이 남아있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들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때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이다.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게 달리며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