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강원도 인제군과 춘천시를 남서류하는 강으로 길이 169.75㎞이다.
홍천군 내면 명개리 만월봉(1,281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며
계방천이라 불리다가 척천천·자운천·방대천 등을 합류하고 내린천이라 불린다.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 서화천이 흘러들며, 소양호를 이룬 뒤 춘천시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 건설된 소양강 댐은 다목적 댐으로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소양강은 짙은 안개로 유명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상고대(나무서리)가 강가를 하얗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상고대는 안개가 얼어붙어 서리로 변한것 이며 하얗게 피어난 모습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영하 16도 이하로 떨어지는 맑은 날에 물안개 짙게 피어나면 볼 수 있으며
기온이 오르고 아침 햇살이 비치면 곧 사라진다.
강과 겨울 숲
지난 밤,
추위에 떨고 있는 숲에게
강은 따뜻한 물안개를 피어준다.
새벽 찬 바람에
하얗게 변해버린 숲,
시리도록 차가운 서리옷을 벗겨 줄
아침 햇살이 얼마나 그리운지.
꿈결같은 시간이 지나고,
햇살이 온 누리에 가득 퍼질때면
숲은 원래의 모습을 되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