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서울의 봄 소식 '홍릉숲 복수초'

산내들.. 2013. 2. 22. 19:40

 ' 복수초'

 


2월의 반짝 추위가 수 일을 두고 반복되더니 오늘 새벽에 내린 눈은 봄눈녹듯 사라지고   
며일동안 낙엽 사이로 살며시 꽃망울을 내밀며 애태우던 복수초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렸다.
홍릉숲은 서울 중부지방에서 비교적 일찍 복수초가 피는 곳으로 해마다 2월 중순이면 꽃을 볼 수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4~5일 늦은 개화지만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있는 복수초의 황금색 꽃이 눈부시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로 익고 경기도 이북 지방에서 흔히 자라며 
눈이 녹을 무렵에 꽃을 피우므로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