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북한산 진달래능선

산내들.. 2009. 4. 10. 20:33

'진달래 능선

 


▼ 진달래 능선
북한산의 진달래 능선은 매년 이 맘때면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든다.
산행 들머리인 우이동에서 해발 400m 높이까지는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여
봄길을 걷는 산님들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해발 400~600m 높이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북한산성의 성곽이 지나는 600m 이상은 아직 겨울이지만
진달래 산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오는 주말에 가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다.

 

 

 

▼ 대동문과 동장대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한 산성 주위는
꽃 대신에 원색의 화려한 등산복 물결을 이루고 있다.

 

 

 

▼ 용암문
며칠간 계속되는 이상 기온으로 시야가 부옇다.
25도를 넘나드는 4월의 기온은 평년 6월의 날씨를 보이면서 덥기까지 하다.
[들꽃 : 양지꽃망울]

 

 

 

▼ 백운대 가는길
용암문에서 백운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위문을 거쳐서 간다.
만경대 8부능선의 절벽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쇠줄을 잡고 오르기 때문에
조금 힘들고 땀도 흘려야 하는 구간이지만 40분 정도면 위문에 도착 할 수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백운대 오르는 암벽길은 산님들의 행렬로 길다란 띠를 형성하고
암벽 곳곳에 클라이머들이 개미떼처럼 붙어있다.
위문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다.
취기가 엿보이는 산님도 더러 보인다.
요즘은 술에 관한한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특히 힘든 산행을 할땐 용기주로 한잔쯤은 괜찮은데 너무 지나치면 아주 위험하다.

 

 

 

▼ 만경봉에서 조망한 남,서 방향의 북한산

 

 

 

▼ 개연폭포 계곡
의상봉과 원효봉, 노적봉 사이의 산성계곡은 언제봐도 수려하다.
계속 이어져 있는 수많은 폭포와 소의 물소리는 산행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맑은 물에 탁족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산을 찾는 사람들에겐 한모금의 물이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데
이 계곡은 그 모든것을 제공해 준다.
내림길 대서문 성벽의 담쟁이 덩쿨도 길옆의 노랑제비꽃도
이제 긴 겨울을 벗어나 붉어스럼한 새잎의 운을 틔우고 고운 꽃을 피우기시작했다.
[들꽃 : 노랑제비꽃, 현호색, 산괴불주머니꽃]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2km 약6시간20분)
우이동(01:00)→진달래능선소귀천통제소갈림길(00:50)→대동문(01:30)→용암문(00:40)
→위문(01:10)→개연폭포(00:40)→대서문(00:30)→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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