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내들.. 2019. 6. 28. 12:48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에서 인수봉쪽을 바라보노라면 중간에 작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이 768.5봉에서 북서쪽으로 거대한 성곽처럼 뻗은 바위능선을 숨은벽이라고 한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 있는 암벽이라 하여 숨은벽이라고 부르며
그 위의 암릉도 자연스레 숨은벽 암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밤골 들머리


국사당(굿당)이 있는 밤골은 계곡길과 능선길로 나뉜다.
계곡길은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 수려함이 돋 보이고 
좌측의 사기막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진다. 
두 길 모두 첫 목적지는 해골바위와 전망대바위다. 































▼ 숨은벽 전망대


밤골 좌측 능선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숨은벽 능선이 시작된다.
숨은벽 능선의 해골바위 윗쪽에 있는 십여미터 정도의 빨래판 슬랩은
일반 등산인들에게 가장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윗쪽의 넓은 숨은벽 전망대에 서면 북한산 서북쪽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 숨은벽


인수봉의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 염초봉 능선의 거대한 공간 사이에 걸쳐져 있는 암릉,
길게 뻗힌 숨은능선의 벽이 마치 허공을 가로질러 걸쳐둔 구름다리 같은 느낌을 준다.















































숨은벽능선에서의 조망

 
예전에는 설교벽이나 인수봉 등반을 마친 암벽팀들이 오르던 암릉이
한동안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가 정식으로 개방된 후 많은 암릉릿지꾼들이 즐겨 찾는다.
















공간미가 돋 보이는 북한산 최고의 비경인 숨은벽 대슬랩부터는
헬멧과 자일, 릿지화 등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전문가와 대동한다면 수려한 암릉과 릿지 등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숨은벽리지는 원효염초리지, 만경대리지와 함께 북한산 3대리지코스이며,
대슬랩 구간이 길고 좌우로 고도감도 있으며 능선길 내내 멋진 풍광이 조망된다.































▼ 숨은벽 768.5봉 정상 

 
이 곳에서는 백운대 북동쪽 슬랩을, 인수봉 북서벽을 가장 가깝게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맨 위쪽의 엄지바위 아래로 펼쳐지는 숨은벽 능선이 아름답게 닥아오고,
백운대 남벽뒤로는 만경대가 살며시 모습을 보인다.

















▼ 인수봉 남서벽 


인수봉 암벽은 사계절 클라이머들이 등반을 즐기고 있다.
거친 암벽이 주는 짜릿한 손맛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v계곡 안부와  호랑이굴 슬랩

 
숨은벽 정상을 내려서면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의 v계곡 안부 언저리에 호랑이 굴이 있다.
호랑이굴을 빠져나와 30m정도의 슬랩을 통과해 넓은 전망 바위에 오른뒤 5분쯤 더 가면 백운대 정상이다.
하지만 지금은 잦은 사고와 자연훼손을 우려해 이 코스를 폐쇄하고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백운산장 길


북한산 대표적인 주봉인 삼각산 백운대에서 가장 빠른 하산길이 백운산장길이다.
백운암문과 백운산장을 거쳐 하루재를 넘고 도선사입구를 지나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 약도 (상세보기 지도 click)


※ 산행코스와 시간 (총 9km ,약 4시간30분)
밤골탐방안내소 → 숨은벽전망대 → 숨은벽능선 →  768.5봉
 → v계곡안부 → 백운산장 → 하루재 → 백운탐방안내소 → 우이동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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