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봄꽃'
겨울이가고 꽃피는 새봄이 찾아왔다.
북한산의 해발 600m 이상은 아직 겨울티를 벗지못했지만
따스한 햇살이 내비치는 양지녘에는 고운 야생화가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다.
▼ 생강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처녀치마, 돌단풍, 큰구슬붕이, 단풍제비꽃, 노랑제비꽃, 쇠뜨기풀
4월 초순 어느날 노루귀를 찾을 설레임으로 평소보다 많은 산봉우리를 넘었는데
산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아름다운 노루귀를 발견했다.
보라색과 분홍색, 흰색꽃이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 만남의 그 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
앙상한 숲속에서 고고하게 낙엽을 비집고 나와
수줍은듯 고개를 내민 앙증맞게 귀여운 요 노루귀 녀석들...
싱그런 야생에서 영원히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