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온통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강원도 봉평 가을들녁,
그 모습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묘사했던 이효석의 소설 속 풍경 그대로다.
이효석은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며
성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물레방앗간
물레방앗간은 대부분 동네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개울가에 있다.
메밀꽃 필 무렵 소설속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던 곳도 인가주변의 물레방앗간이다.
산허리의 메밀밭
이효석 옛집 가는 길에 함석지붕 외딴집 옆의 산길을 따라 오르면
봉평장과 개울가 물레방앗간, 이효석생가로 이어지는 산허리의 메밀밭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효석 옛 가옥
이효석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초가집은 그의 아버지에 의해 홍씨일가에 팔렸고
이후 함석지붕으로 바뀐 뒤 근래에는 기와지붕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다.
사유지로 외관만 볼 수 있으며 현재는 지역 원로들의 고증을 토대로
약 600m 아래쪽에 초가집 생가를 다시 조성하였다.
메밀꽃과 여뀌꽃
하나의 작은 풀꽃도 무리를 이루면 아름다운 물결로 채색된다.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하얀 메밀밭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 붉은 여뀌밭이다.
풍요로운 가을 날 봉평에 가면 온통 메밀꽃이 흐드러진 하얀 세상을 만난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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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가위'
가을은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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