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꽃무릇
올해도 어김없이 숲속을 붉게 물들인 불갑산 꽃무릇.
계속 이어진 더위와 가뭄때문에 한동안 발육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뒤늦게 내린 잦은 비 덕분에 생기넘치는 모습으로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붉은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꽃무릇 군락, 보는 순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서로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을 한꺼번에 토해내려는 듯, 꽃을 피우는 모습이 열정적이다.
꽃무릇 (석산)
꽃무릇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꽃이다.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녹색의 잎이 나온다.
불갑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창건시기는 384년에 마라난타가,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
당시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물렀으며 사전이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이곳 역시 사찰꽃으로 불리는 꽃무릇이 곳곳을 수 놓고 있다.
애틋한 그리움으로 피어난 꽃무릇,
일년에 한번씩 강렬한 색조로 눈과 마음을 불태우며
누구에게나 강한 생동감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꽃이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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