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백화산

산내들.. 2009. 5. 7. 17:09

'백화산'


백두대간의 백화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에 위치하며 높이는 1,054m 이다.
백화산이라는 이름은 겨울철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흘산, 부봉, 조령산, 월악산, 희양산, 속리산 등 많은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웅장한 산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한다.

 
▼ 산행 들머리
문경시 마성면에서 가은읍 방면으로 가다보면 하내리(나실마을)이 나온다.
윗쪽 마을인 상내리 효자동이 산행 들머리로 1시간 정도 오르면 만덕사가 있고
이곳 부터 사찰 뒷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묘지가 있으며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4단 단애로 이루어진 암벽이 나오고 기도터가 있는데
절벽 오른쪽 바위틈에 샘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오르는 암벽 코스와 좌측으로 돌아 평천지로 오르거나
우측으로 돌아 옥녀봉길과 합류하여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다.

 

 
▼ 백화산 (1054m)
기도터를 돌아 올라서 2번째 단애 길 좌측으로 돌아가다 보면 3번째 단애가 나오며
다시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오른다.
절벽 사이의 대문 바위틈을 지나서 잠시 내려 섰다가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다 보면
협곡이 나오는데 그곳의 낭터러지에서는 미끄러지지 않토록 주의해야 한다.
이곳만 지나면 옥녀봉쪽에서 올라오는 능선 아랫길과 합류하여 순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아직 겨울티를 완전히 벗어 버리리 못한 정상 주변에는 진달래꽃이 피어있고

낙엽 사이로 수줍은 듯 노랑제비꽃이며 양지꽃, 현호색, 궝의바람꽃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백화산은 성인을 따라 세상에 나타난다는 봉황의 수컷이며 그 발치에 봉생(鳳笙),
왼쪽에 봉황이 울었다는 봉명산(鳳鳴山), 오른쪽에 천년고찰 봉암사(鳳岩寺)를 두고,
뒤쪽에 이화령(梨花嶺)과 조령(鳥嶺)으로 날개를 펼친 거대한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산에는 잡목이 많고, 골짜기가 깊어 물이 맑다.

 

▼ 백화산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에서는 동남쪽으로 문경읍과 마성면 전체가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 이만봉, 시루봉, 희양산 등이 시야에 시원하게 펼쳐지며
대야산과 둔덕산 그 뒤로 속리산 능선이 희미하게 마지막 획을 긋고 있다.

 

▼ 전망바위에서의 백화산과 주변 조망
백화산 내림길 초입에서 대간 숲길을 조금 벗어나 난간으로 나오면
희양산에서 구왕봉, 장성봉, 대야산,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구대간의 마루금과
백화산(봉황의 정수리)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 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가 나온다.

 

▼ 평천지(1013봉)내림길
작은 백화산이라 불리는 평천지에서 계곡을 따라 쭉 내려오면 만덕사가 나오며
능선을 넘어가면 상내리 한실마을이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9km, 약 5시간00분)
오름길 : 상내리(효자동)→용주사→만덕사→묘지→기도터→정상
내림길 : 정상→1013봉→만덕사 계곡→만덕사→용주사→상내리(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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