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봄
춘삼월 매화꽃이 섬진강변에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백운산자락 30만여평에 군락을 이룬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하얀 백사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섬진강 물길과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일조량이 전국 으뜸이라는 ‘빛고을’ 광양은 섬진강 하류다.
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550리(216㎞) 물길은 지리산을 감고 돌아 마침내 광양에서 바다와 만난다.
예부터 ‘저절로 물 흐르고 꽃 핀다(수류화개)’는 말을 들어온 섬진강은 광양 매화에 이어
구례의 산수유꽃, 하동의 벚꽃 등으로 이어지는 ‘꽃전선’의 북상 루트인데
구례 가는 도로 주변에 화개장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