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391

진안 마이산 벚꽃

마이산 전북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하며 말의 두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서봉(암마이산) 685m, 동봉(수마이산) 678m의 두 바위봉우리를 이루고 있고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며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져 오묘함을 자랑한다.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게되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많은 작은 굴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마이산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활발하게 발달한 곳이다. ..

뫼 오름 2022.04.17

여수 영취산

취산 진달래꽃 전남 여수시 삼일동, 상암동에 위치하며 높이는 510m로, 여수시 북동쪽에 있다. 옛 문헌에는 439m봉은 영취산으로, 510m봉은 진례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30~40년생 진달래가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군락을 이루며 알려지게 되었다. 진달래꽃군락지는 450m봉 일대와 450m봉 지나 작은 바위봉우리 부근이다. 정상에 오르면 군초소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여천공단과 광양만이 보인다. 영취산 주변에는 고려시대에 지어져 국보, 보물 등이 많은 흥국사가 있으며, 특히 일주문 앞에 놓인 아치형의 홍교는 순천 선암사 승선교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힌다. 또한 여천공단, 선소(임진왜란 때 거북선 건조지), 여천소호 요트경기장 등이 있어 산행 뒤 둘러볼 수 있다. (6)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

뫼 오름 2022.04.10

조계산 선암사

조계산 선암사 조계산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과 주암면에 위치하며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 887m이다.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이라 불렸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피아골, 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의 계곡 물은 이사천, 서쪽의 계곡 물은 송광천으로 흘러드는데, 특히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산 일대는 수종이 다양해 산 전체가 전라남도 채종림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선암사 조계산 서쪽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인 송광사가 자리하고 동쪽에는 선암사가 있다. 선암사에는 동서 삼층석탑(보물 395)과 아치형 승선교(보물 400) 등 문화재가 많고 봄이면 사찰 곳곳에 피어 있는 일명 선암매를 보..

뫼 오름 2022.04.06

고창 선운산

고창 선운산 선운산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높이 335m인 산이다. 산세도 별로 크지 않고 높이도 낮지만 선운사라는 사찰이 있어 더 유명하다. 심지어는 산 이름도 원래는 도솔산이었다가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바뀌었을 정도다. 능선에서는 도솔저수지와 변산 앞 바다 및 곰소만 등이 한 눈에 들어오며 등반도 쉬워서 인기가 있다. 천마봉에서는 도솔암 주변의 암릉군과 매애불상 내원궁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고 협곡에는 용문굴이 있다. 해가 질 무렵, 해가 바다로 잠기면서 펼쳐지는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는 낙조대를 많이들 찾는다. 선운산의 동백꽃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며 5월 초순까지 핀다. 붉디붉은 동백꽃이 피면 선운사 뒤쪽의 동백숲이 온통 붉게 물드는 경관을 이룬다. 또한 선..

뫼 오름 2022.03.31

백운산 동강할미꽃

백운산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높이는 883.5m이다. 흰구름이 늘 끼여 있다고 하여 백운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지역 주민들은 '배비랑산' 또는 '배구랑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선의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을 따라 가파르게 솟아오른 크고 작은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3월 20일 강원도 일대는 때 아닌 춘설이 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행 들 날머리는 점재, 제장, 연포, 문희마을이며 동강을 건너야만 한다. 사행천 동강이 산자락을 굽이굽이 감싸고 흐르고 있어 매우 경관이 아름답다. 숲은 주로 참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고 봄이면 절벽에 동강할미꽃이 핀다. 동강 일대는 2002년..

뫼 오름 2022.03.22

청계산 변산바람꽃

청계산 국사봉 청계산은 국사봉, 망경대, 옥녀봉 등의 여러 산봉우리와 함께 산줄기를 이루고 금토천과 청계천을 동서로 품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서쪽의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며 높이는 540.2m이다. 국사봉의 명칭은 고려 말기 청계산에 은거하던 조견이 고려의 멸망을 슬퍼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봉우리 남쪽의 학현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지도 57호선이 지나간다. 근래들어 통제구역인 계곡 깊숙한 곳에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발견되었는데, 임시 공휴일인 3월 9일, 바람꽃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봄의 태동이 시작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1gJgdszHQco

뫼 오름 2022.03.10

북한산 칼바위능선

북한산 칼바위능선 정릉 내원암을 거쳐 칼바위 능선의 안부에 오르면 칼바위 통제소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묘지를 지나 잠시뒤에 나타난 칼바위 정상부의 아찔한 등날이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해발 700m 정도의 능선으로 지나는 북한산성의 흐름이 운치를 더해 준다. 아름다운 북한산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칼날같은 칼바위 능선 정상에 우뚝서면 성곽을 낀 웅장한 삼각이 뫼산(山)자로 닥아 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HBNdwCemM 산성계곡 북한산에서 가장 긴 계곡으로 문수봉에서 북한산성 입구까지 6㎞에 이른다. 완만한 계곡을 따라 행궁지와 비석거리, 중성문 유적과 태고사 중흥사지 등 사찰들이 산재해 있다. 산영루 산영루는 북한산성내..

뫼 오름 2022.01.14

무주 덕유산 설경

무주 덕유산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 일대가 하얀 눈과 상고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과 안개가 영하 기온으로 얼어붙어 하얗게 변해버린 나무가지가 눈부시다. 특히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과 중봉을 지나 무주구천동 상류까지 겨울이면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위해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rCXHvOTK8 설천봉 콘돌라 종점인 설천봉은 인공눈으로 인해 겨우내내 하얀 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언제나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눈꽃 산행지다. 향적봉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장수군, 경남 거창군·함양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향적봉(1,614m)이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풍면의 삼봉산에서 시작하여 ..

뫼 오름 2021.12.26

이천 도드람산

도드람산 (저명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목리에 있는 도드람산 (일명 저명산)은 이천의 명산으로 349미터의 나즈막한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주능선 전체가 뾰족뾰족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으나마 가족끼리 어울리며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을 가능케 해주는 훌륭한 산이다. 이 산은 높이도 낮고 길이도 짧지만 전체가 암릉이라 바위를 타는 즐거움이 가득한 산이다. '이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도드람산은 일명 저명산(猪鳴山)이라고도 부르는데 한문 표기의 '돗 저''울 명'의 돗울음산이 변하여 도드람산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을 지날 때 오른쪽으로 줄지어선 작은 능선의 산이 도드람산으로 마치 수석을 조각해 놓은 듯 보이며 산에는 흥미 있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옛날 이 마을에 병든 어머..

뫼 오름 2021.12.21

영종도 백운산

영종도 백운산 백운산(255.5m)은 영종도 정중앙에 있다. 아침저녁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석양에 비치는 오색구름이 산봉우리에 머물 때면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고 놀고 간다 하여 백운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에 영종도 주민들은 백운산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해서 산신제를 올렸다는 얘기도 있다. 백운산 용궁사 신라 문무왕 1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돼 있고 사찰에는 둘레 5m, 수령 1,300년 된 느티나무(인천광역시 기념물 제9호)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다. 전각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보며 가지를 뻗은 모습이 정겨운 부부의 인상을 준다. 영종도의 유일한 전통사찰 용궁사는 10년 불사 끝에 2021년 11월에 대웅보전을 낙성했고 우리나라의 관문..

뫼 오름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