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소사나무숲의 '산자고 (까치무릇)'

산내들.. 2014. 3. 1. 10:09

'소사나무숲의 산자고' 

 

 

 

미세먼지를 동반한 스모그현상으로 뿌연 날씨를 보이는 요즘이다.    

하지만 서해 섬 나즈막한 산정, 군락을 이룬 회색빛 소사나무숲이 봄을 맞고 있다.

 

 

 

 

 

 

 

 

 

 

 

 

 

산자고

 

 

 

바람에 바스락대는 가랑잎사이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 산자고! 

산자고는 바람꽃류와 함께 일찍피는 봄꽃중의 하나로 올 해는 2월에 꽃을 피웠다. 

땅에 기듯이 꽃을 피우는 까치무릇, 하얀 화피조각에 선명한 자주빛 맥이 매력적이다.

 

 

 

 

 

 

산자고는 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cm 정도이며 잎은 선 모양이다.
3~4월에 자주색 줄이 있는 흰색의 꽃이 꽃줄기 끝에 달리고 열매는 삭과로 세모꼴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포기 전체를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금등롱·까치무릇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