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 왕가의 계곡 당시 이집트 국왕들은 매장품의 도굴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람들 눈에 뜨이기 쉬운 피라미드 등을 피해 의식이나 제례를 위한 제전과는 별도로 능만을 인적이 드문 계곡 바위틈이나 벼랑에 만들었다. 이곳에는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는 제18, 19, 20왕조의 거의 모든 왕들이 묻혀 있다. 최대규모인 세티 1세의 능은 길이 100m이며 널길[道]과 널방[玄室]이 15개 있다. 그러나 1922년에 발굴된 제18왕조 투탕카멘 왕릉을 제외하고 모두 도굴당해 유물은 물론 왕의 미라조차 남아 있는 것이 없다. * 투탕카멘 무덤 '비운의 소년 왕' 투탕카멘은 수수께끼의 파라오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 즉위해 약 10년간 재위하다 18세에 급사한 파라오이다. 이집트의 긴 역사에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