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 하루재 하루재는 북한산 백운대를, 가장 짧은 코스로 오를 때 거쳐야할 고개다. 도선사 입구에서 고갯마루까지 경사도 있는 돌길인데 해발 490m쯤 되는 고갯마루에는 쉼터가 있다. 이 곳은 지친 다리와 거친 숨결을 고르며 세바람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 백운산장 100년 가까이 북한산을 오르내리던 산객들에게 휴식처였던 백운산장은 지난 2019년 12월 2일 폐쇄됐다. 백운산장은 우리나라 1호 산장이자 국립공원 마지막 민간 산장이었는데, 국립공원 음주가 허용됐던 시기에 산장 매점에서 판매하던 막걸리와 두부, 그 맛에 일부러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별미'였다. 새롭게 문을 열게 되는 시설에는 1층은 북한산 역사관·문화관, 2층은 특수 산악구조대 대기 장소로 운용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