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바위 일몰 2

안산 - 탄도 부부바위 일몰

부부바위 일몰 낮을 마감하는 저녁무렵, 코끝이 찡한 겨울 바닷가의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일몰이 주는 따뜻한 풍경은 늘 감동으로 닥아온다. 일몰과정은 우리의 삶과 같이 변화무쌍하다. 더 없이 맑고 깨끗한 일몰을 보일때도 있지만 오존층이나 구름 등으로 가려질 때가 더 많다. 이 곳 탄도에서는 승봉도와 풍도, 육도 등이 배경이 된다. 옛날 탄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아들 삼형제를 두고 살았다. 어느 날 부부는 삼형제를 집에 두고 갯벌에서 낙지·조개 등을 잡던중에 갑자기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해무가 끼기 시작하여 부부는 갯벌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갯벌에서 계속 헤매는 동안 바닷물이 들어와 부부는 결국 익사하여 두 개의 바위로 변하였고 한편 부모를 기다리던 삼형제는 산으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오메불망 돌아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