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함박꽃나무

산내들.. 2012. 6. 20. 20:39

'함박꽃나무'

 

깊은 골짜기에서 함박꽃을 만나면 누구나 함박웃음을 짓고 만다.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서 하얗게 피어있는 그 모습을 보면 옛 누님을 만난 기분이다.

 

함박꽃나무는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으로 함백이꽃·함박이·옥란·천녀목란·천녀화라고도 한다.
산골짜기의 숲속에서 자라고 높이 7m로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한다.
가지는 잿빛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눈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끝이 급히 뾰족해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회색빛이 도는 녹색으로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양성으로 피고 잎이 난 다음 밑을 향하여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의 지름 7∼10cm로서 꽃잎은 6∼9개이고 수술은 붉은빛이 돌며 꽃밥은 밝은 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 골돌과로 길이 3∼4cm로 9월에 익으면 실에 매달린 종자가 나온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수피를 건위제·구충제 등으로 약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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