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고초·백두옹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라고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자루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줄기의 길이는 30∼40cm이며 끝에 한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아서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