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한탄강 - 아우라지 베개용암

산내들.. 2017. 5. 19. 16:35

아우라지 베개용암





2013년 2월 12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2호로 지정되었다.
신생대 제4기 추가령 구조선 또는 북한의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옛 한탄강 유로를 따라 흐르다가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아우라지)에서 급랭하여 형성된 것이다.
침상용암이라고도 불리는 베개용암은 물속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이 물과 만나 냉각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둥글둥글한 베개 모양으로 굳은 형태를 말한다.









아우라지는 두 개의 물 줄기가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곳에서는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난다.
강변 하부지질은 선캠브리아기 퇴적암 기원의 호상 편마암이며, 부분적으로 심하게 습곡과 단층작용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변성 퇴적암의 바로 위에는 기존의 암석들이 지표에서 오랫동안 풍화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고토양, 모래, 자갈 등, 굳어지지 않은 얇은 지층이 있고
그 위에 신생대 제4기(약 30만 년 전)에 구 한탄강을 따라서 여러 번 흐른 현무암층이 놓인다.





























현무암이 수중에서 굳어졌음을 말해주는 베개 용암. 베개 용암의 내부에는
사람의 어금니와 같은 방사성 절리가 발달되어 있고, 연변부는 급랭하여 유리질로 되어 있는 것이 많다.
또한 제4기 현무암과 선캠브리아기 변성 퇴적암 사이에 부정합을 나타내는 미고결층이 보인다.









하부의 선캠브리아기의 변성 퇴적암. 지층이 많이 습곡되어 있거나 단층되어 있다.









현무암층은 주상절리를 잘 보이며 적어도 6-7매가 확인된다.
현무암의 아래 부분에는 마치 수백 개의 돌베개를 모아놓은 것 같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베개 용암이 나타나는데
이는 용암이 물과 접촉하여 흐를 때 만들어지는 특이한 구조로 베개 용암의 내부가 방사상으로 쪼개진 절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가장자리는 물과 접촉하여 급히 식은 치밀하고 견고한, 암회색 또는 검은 색의 유리질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예가 드물며, 선캄브리아대 변성암류와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와의
부정합 구조, 주상절리, 하식애와 고 토양층의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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