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큰개불알풀 (한강변)

산내들.. 2011. 2. 9. 11:41

'큰개불알풀 (봄까치꽃)'


매서운 한파가 겨우내내 기승을 부리더니
설날을 맞이하여 한동안 예년보다 더 따뜻한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겨울 날씨를 보인다고 한다.
한강변 양지바른 곳의 큰 개불알풀은 동상을 입어 회갈색으로 변해 있지만
잎 겨드랑이에 살며시 쌀알만한 하늘색 꽃을 달고 있다.
아직 수줍은 듯 활짝 피우지 못한 꽃 송이!
추운 겨울 올해 처음 만난 야생화 큰개불알풀이다.

 

 

 

현삼과 두해살이풀인 큰개불알풀은 길이 10~30cm정도이다. 
줄기의 밑부분은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은 곧게 서며 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길이 1∼2cm, 너비 1∼2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4~7개의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하늘색바탕에 짙은 색깔의 줄무늬가 있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은 8∼10mm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심장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 5mm, 너비 1cm로서 끝이 뾰족한 그물무늬가 있다.
종자는 길이 1.5mm의 타원모양이고 주름이 있으며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야생화·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녀치마 꽃줄기  (0) 2011.02.22
복수초 (서울 중부지방)  (0) 2011.02.18
산호수 열매   (0) 2011.01.22
죽절초 열매  (0) 2011.01.22
꼭두서니 열매  (0) 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