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서'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로 청설모라고도 한다.
몸빛깔이 일본산 북방청서와 중국 둥베이산 북만청서와의 중간 색채를 띤다.
두 아종에 비해 몸이 작고 두개골도 작으며 약하다.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뚜렷하게 다르며, 갈색에 가깝다.
잣나무·가래나무·가문비나무·상수리나무의 종자를 비롯하여
밤·땅콩·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와 나뭇잎·나무껍질 등을 잘 먹으며,
야생조류의 알이나 어미새도 잡아먹는다.
늦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도토리·밤·잣과 같은 굳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하여 두는 습성이 있다.
큰 나무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번식기는 2월 상순이고, 임신기간 약 35일이며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은 담비나 여우 등이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