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창경궁 - 뜰에는 매화향기

산내들.. 2016. 4. 8. 07:31

'창경궁의 봄' 


 



창경궁은 숲과 연못, 넓은 뜰이 있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매화향기 가득한 뜰을 거닐며 봄볕이 완연한 고궁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장경궁에는 옥천교' 명전전(국보 제226호). 문정전, 함인정, 경춘전,
환경전, 춘당지, 팔각칠층석탑(보물 제1119호)이 있다. 









창경궁은 조선시대 궁궐로 태종이 거처하던 수강궁터에 지어진 건물이다.
성종때 생존했던 선왕 세조·덕종·예종의 비인 정희·소혜·안순왕후를 위해 지은 궁궐이다.
처음 지을 당시의 건물은 명정전·문정전들의 침전이 있었으며, 양화당·여휘당·사성각 들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궁궐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쪽을 향해 지어졌다.

























































창경궁은 순종이 즉위하고 나서 일제에 의해 크게 훼손됐다.
1909년 일제는 전각을 헐어버리고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꾸며 놓았다.
일본에서 벚꽃 나무 수천 그루를 가져와 심었으며 궁의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꾸었다.
원은 사냥이나 놀이를 즐기는 곳이니 궁궐을 유원지로 격하시켜버린 셈이다.
창경원은 광복 후에도 서울에서 거의 유일한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었다.
회전목마와 팽이차, 케이블카, 코끼리열차 등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며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이 되면 수십만명씩 밀려드는 인파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창경궁은 1980년대 들어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1984년부터 2년간에 걸쳐 동·식물원과 일본식 건물이 철거되고 문정전 등 전각이 복원되었다.
벚나무도 모두 뽑혔고 소나무나 단풍나무, 매화나무 등  다시 그 자리에 심어졌다.
800여 마리의 동물들은 1984년 5월 개장한 서울대공원으로 삶터를 옮겨 갔다.
이제 창경궁은 옛 모습 그대로 격동의 역사를 간직한 채
매화향기 가득 풍기는 아름다운 봄을 맞고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