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꽃'
삼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만년이나 어렵다고 하였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 위의 이미지(길이1cm 정도)는 중앙선 어느 전철역 창문에서 촬영하였는데
요즘 여기 저기에서 많이 발견되는 '풀잠자리 알'로 보이지만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이 좋은 징조라 하였으니 그렇게 믿고 보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