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일출·일몰

오메가현상의 일몰시즌 - 장화리 일몰

산내들.. 2017. 9. 30. 17:07

장화리 소렴 일몰 

 

 

 

 

소렴섬 나무잎을 스치며 떨어지는 태양이 곧 바로 검은 갯벌 저편 바다너머로 사라진다.
수도권의 일몰 명소중 한곳인 장화리 앞바다 수평선으로 태양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강화도 서쪽 육지로 지던 태양이 이제 남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바꾸고 있다.
올 추석무렵 부터는 소렴 포인트의 일몰을 방죽 좌측끝에서 부터 만날 수 있는데 
내년 봄까지 6개월동안 넓은 방죽을 왕복하는 긴 여정이 시작 된 셈이다.

 

 

 

 

 

 

 

 

 

멋진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선 일기 예보를 잘 분석해야한다. 
일몰시간대의 구름영상과 가시거리 등, 그 날의 기상조건이 최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맑은 날에도 먼 수평선에 몰래 숨어있는 미세먼지나 오존층이 태양을 삼켜 버리기 때문에
여간해서 마지막 빛 한점을 수평선에 남기며 사라지는 깨끗하고 온전한 모습의 해넘이를 만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3대에 걸처 덕을 쌓아야 오메가현상의 일몰을 만날 수 있다는 속설속에 일몰여행의 애환이 서려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