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옛 도성을 잇는 중량천의 '살곶이다리'

산내들.. 2012. 7. 6. 11:51

 

'살곶이다리'

 

다리는 물건너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또한 다리길에는 애환이 많아 정겨운 곳으로 불리워 지며  
다리를 건너면 새로운 풍경과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가교를 일컬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소통의 수단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던 이 다리를 건너면

낮은 산길을 돌아서 도성으로 향하던 옛길이 정겹기만 하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의 석조 다리로

1967년 12월 15일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2월 23일 보물 제1738호로 승격되었다.
중랑과 청계천이 만나 한강을 약 2km 앞둔 곳에 놓여졌으며,

현재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과 성수동의 경계에 있다.
조선시대의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하며 원래 이름은 제반교였고 일명 살곶이다리라고 한다.

 

 

1420년(세종 3) 공사를 시작하여

63년 후인 1483년(성종 14)에 완성하였다.
길이 78m(258尺) 너비 6m(20尺)였다.
높이 1.2m인 기둥을 네 줄로 세운 위에 받침돌을 올리고

대청마루를 깔듯 세 줄의 판석을 빈틈없이 깔았다.
가운데 두 줄의 교각을 낮게 하여 다리의 중량을 안으로 모았으며,
돌 기둥에 무수한 흠집을 새겨놓아 물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였다.

조선시대에 도성에서 동남쪽으로 경상도 봉화에 이르는 간선로 위에 놓여 있었다.
동대문이나 광희문을 통해 도성을 벗어난 후 만나는 큰다리로서 송파진에서 한강을 건너 충주 방면으로 연결되었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지을 때 다리 절반의 석재를 가져다 쓴 후 버려진 것을 1972년 일부분만 복원하였다고 한다.

 

 

 

 

 

 

 

 

살곶이다리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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