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의 자취
수없이 밀려 왔다가 썰려 가는 바닷물이 남긴 흔적,
썰물은 하루에 두번, 앙상한 나무와 해초류를 주제로
붓 대신 물결로 갯벌이나 모래밭에 그림을 그린다.
하얀 조가비 모래해변,
잠시뒤면 밀물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썰물이 맘대로 그려놓은 운명의 그림들이다.
패인 가장자리에 그림자가 생기면 착시현상으로 도드라지게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YtnhWxEl6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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