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산자고 (까치무릇)

산내들.. 2011. 3. 21. 11:08

'산자고'

 


산자고는 바람꽃류와 복수초 등과 함께 이른 봄 일찍 피어나는 꽃중의 하나다.
특히 서해안 섬지방의 소사나무숲에서 자생하는 산자고는 비교적 일찍 꽃을 피운다.
그래서 해 마다 이맘때면 연중 행사처럼 꽃 기행을 겸한 섬 여행을 하게된다.

 

 

 

 

 

산자고는 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cm 정도이며 잎은 선 모양이다.
3~4월에 자주색 줄이 있는 흰색의 꽃이 꽃줄기 끝에 달리고 열매는 삭과로 세모꼴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포기 전체를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금등롱·까치무릇이라고도 한다.

 

 

 

 

 

 

 

 

 

 

 

 

 

 

 

 

 

『 산자고 』

 

어느 작은 섬 회색빛 소사나무 숲속에서
바람에 바스락대는 작은 낙엽소리가 들릴때면 
살며시 얼굴을 내민 너에 가냘픈 모습이 보인다.

 

달이 차는 보름이면 바닷물이 더 멀어져
재잘대는 농어바위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고
바다를 향한 너에 그리움이 하얀 꽃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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