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할미새'
참새목 참새과의 조류로 몸길이 약 18cm이다.
여름깃의 몸빛깔은 검정과 하양이 뚜렷하게 대조를 이룬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흐려져서 거의 회색과 흰색이 된다.
검은 눈선과 하얀 바깥꽁지깃이 돋보이며 긴 꽁지를 위아래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한국에서는 남부지방, 특히 거제도에 가끔 찾아오는 겨울새이기도 하다.
탁 트인 농경지나 물가, 때로는 건축물 주변에서 겨울을 난다.
둥지는 바닷가나 돌담, 바위틈, 가옥의 틈새, 물가의 움푹 패인 곳, 잡초 사이에 틀고
5월 하순에서 7월 사이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12∼13일이고 새끼는 부화한 지 14∼15일이 지나 둥지를 떠난다.
먹이로는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캄차카반도 남부, 코만도르스키예제도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 북동부를 거쳐 일본과 한국에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