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방울실잠자리

산내들.. 2009. 9. 9. 10:33

'방울실잠자리'

 

 


잠자리목 실잠자리과의 곤충으로 배길이 27∼30mm, 뒷날개길이 19∼21mm이다.
수컷은 유충일 때 진한 갈색이다가 성충이 되면 청록색으로 변하고,
암컷은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많아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을 때와 비슷하다.
얼굴의 경우 머리·이마·윗입술·뒷머리·겹눈 뒤 안쪽은 검은색이고
이마와 윗입술 사이는 황백색이며 그 외는 전부 황갈색이다.

 

 

 

 

 

 

 

 

가슴의 앞면은 검은색이고 가운데에 1개, 어깨판의 바깥 끝에 2개의 노란색 줄이 있다.
가슴 옆면은 황백색인데 제2봉선을 따라 가느다란 검은색 선이 있다.
배의 제1∼2마디는 황백색이고 등쪽에 청흑색 무늬가 있다.
제3마디 이하는 청흑색이고 제7마디까지의 각 마디 앞가두리에 흰색 띠가 있다.
이 흰색 띠는 옆면에서 전부 연결된다. 꼬리위쪽부속기는 짧고 검은색인데 주변은 노란색이다.
길게 튀어나와 있는 꼬리아래쪽부속기는 노란색이고 갈라진 위끝은 검은색을 띤다.

 

 

 

 

 

 

 

 

암컷의 산란관은 제10배마디보다 길고 돌기가 있다.
꼬리털은 짧고 넓고 날개는 투명하며 등쪽은 검은색, 안쪽은 흰색이다.
날개맥은 흑갈색이고 가두리무늬도 흑갈색이며 작다.
수컷의 가운뎃다리와 뒷다리 종아리마디는 흰색이며 긴 타원형으로 넓적한 방울 모양이다.
넓적다리 바깥쪽에 검은색 줄이 있으며 암컷 다리는 모두 황갈색이다.

 

6월부터 9월까지 볼 수 있다.
수컷의 다리에 있는 방울은 반사경처럼 생겨 침입자를 경계하고 위협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며,
방울에 가시가 달려 있어 다른 수컷과의 싸움에서 무기로도 이용된다.
수컷은 암컷을 만나면 이 방울을 세게 흔들어 유인한다.
유충은 몸길이 13∼14mm로 짙은 갈색이며 머리의 나비가 넓고 끝에 가시가 있다.
유충은 저수지나 늪, 강가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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