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설국 덕유산 향적봉
2월은 시기적으로 입춘과 우수절기를 지나고 있지만, 높은 산은 아직 한겨울에 머물고 있다.
안개낀 날이나 비오는 날 아침이면 그 곳엔 어김없이 상고대와 흰눈으로 덮혀 만년설의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표에서 대기권까지 가장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곳은 지표인데, 100m씩 높아질 때 마다 기온은 0.6도씩 내려간다고 한다.
따라서 지표 100m 기온이 0℃ 일때 덕유산 향적봉(1,614m) 기온은 -9.6℃ 로 떨어진다.
덕유산 설경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유는 바로 설천봉(1,520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가 있기 때문이다.
한낮이 되면 전국에 위치한 2월 하순의 높은 산들은 대부분 영상의 기온으로 '봄눈 녹듯' 할 수 있으니
서둘러 올라야 밤새 연출 된 순백색의 멋진 눈꽃이나, 상고대 핀 하얀 설국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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