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몰이골의 가을 들꽃

산내들.. 2013. 9. 27. 14:42

'몰이골의 가을꽃'  

 

 

황금들판을 지나 어느 호젓한 산골에 가을이 오면
한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이  작은 계곡 개울가에는 청초한 가을들꽃이 곱게 피어난다.
예전에 골짜기 안으로 산짐승을 몰아넣고 사냥을 했다는 몰이골은
근래들어 야생화를 쫓는 작가들의 물매화 가을 출사지로 인기가 높다.

 

 

 


이 곳에서는 언제나 영롱한 물방울을 달고 있는 물매화를 비롯해서 
들쑥날쑥 제 맘대로 꽃잎을 펼치고 보라빛 고운빛을 뿜어내는 솔체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나 들국화로 불리는 쑥부쟁이
연분홍빛 은은한 파스텔색조의 마키노국화
큰입술에 밥풀두개 달고 있는 나도송이풀
뾰죽한 꽃잎에 잎맥이 선명한 자주쓴풀
난장이 키에 깨알같은 꽃의 병아리풀
분백색잎에 갈색꽃 왜솜다리 
곤드레나물인 고려엉겅퀴 

황금색  산고들빼기 등..
많은 들꽃이 자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