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시나이아 펠레슈성
‘카르파티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휴양도시 시나이아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카를 1세의 명으로 1783년에 짓기 시작하여 1883년 완성되었으며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처음에는 독일건축가 빌헬름 도데러, 후에는 그의 제자 요하네스 슐츠가 공사를 감독, 완성시켰다.
이후 왕가의 여름 휴양지로 활용되었으며, 1914년 카를 1세가 죽자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
카롤 1세가 8년동안 지은 여름 별궁인 펠레슈 성은 루마니아 국보 1호로 지정 되어 있다.
정교한 장식을 새긴 나무로 만든 건물 외관은 물론 건물 내부와 정원, 주변경관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카르파티아 산맥의 우뚝 솟은 봉우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모습도 장관을 이루며 건물 정면에 조각정원을 갖추고 있다.
성을 지을 때 경비실, 사냥용 별장, 마구간, 발전소 등 부속건물들까지 같이 건설되었으며,
자체 발전소를 갖추고 있어 유럽에서 전력을 사용해 불을 밝힌 최초의 성이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1KxPv-O23cI
성 내부는 도자기와 금,은으로 만든 접시, 크리스털 샹들리에, 멋진 조각들, 그림을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가구들까지 어느 것 하나 호화롭지 않은 것이 없다.
루마니아 제 1의 관광 명소 답게 주말과 여름휴가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약 1~2시간 정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내부 관람시에는 입장료와 별도의 사진촬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펠레쇼르 성
펠레슈 성에서 언덕을 따라 더 올라가면 규모가 훨씬 작은 펠레쇼르 성이 나온다.
카롤 1세가 조카이자 다음 대 왕이 될 페르디난도 왕자 부부를 위해 지은 것이다.
1899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1903년에 완공했다.
인근의 펠레슈성에 비해 규모가 작고 디자인이나 인테리어가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성을 건설하고 꾸미는 데는 페르디난도와 결혼한 마리아 왕비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왕비이면서 뛰어난 시인이자 화가, 디자이너이기도 해서 ‘예술가 왕비’라고 불렸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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