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의회궁전
불가리아의 국경 도시 루세와 루마니아 국경 도시 지우르지우는 도나우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도나우강(2860km)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루마니아 동쪽 해안을 통해 흑해로 흘러간다.
강줄기가 지나는 나라가 많은 만큼 이름도 도나우, 다뉴브, 두나브 등 여러가지다.
부카레스트는 발칸 반도 교통의 요충지며 루마니아 수도이다.
루마니아의 주요 회화를 비롯한 가치 높은 유물들이 소장된 주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그리고 옛 공산주의 국가 시절 독재 권력의 상징이 관광자원이 되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Parliament Palace, Bucharest, Romania) - YouTube
* 혁명광장
혁명광장은 도시의 중심이다.
이곳은 1989년 혁명 당시 격전지로 독재자 차우세스쿠는
광장에 모인 시민 시위대에게 무차별 발포를 명령했고
당시의 시위 모습이 전세계에 방송되어 충격을 주었다.
광장을 둘러싼 석조 건물 벽에는 아직도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다.
1989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12월 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1939년에 화재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폭동에서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혁명광장의 부카레스트 대학교 앞에는 루마니아 왕국 초대 국왕이었던 카롤1세 기념상이 있다.
광장에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25m 높이의 삼각형 조형물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데,
1989년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혁명 기념비이다.
* 립스카니 구역
독일 라이프치히 무역상들이 많이 왕래했다는 뜻에서 Lipscani(Leipzig)라고 불린 이 지역을 따라
혁명광장, 루마니아 은행 건물, 교회, 군인 클럽, 역사박물관 등 주요 시설과 건물들이 늘어섰다.
* 아테니움
부카레스트 시민들의 기부로 완성된 아테니움은 작은 음악당이다.
*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은 1948년에 개관했다.
1837년에 왕궁으로 지어졌던 것을 미술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15세기부터 20세기를 포괄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의회궁전
차우세스쿠(1918.1.26~1989.12.25)는 김일성과 의형제를 맺고
평양을 방문할 때 마다 제도를 고쳐 개인 숭배를 강화해 나갔으며
반면에 김일성은 세 번이나 루마니아를 방문하였다.
김일성의 주석궁을 보고 차우세스쿠 궁전을 건설하였으며
차우세스쿠 궁전은 그 내부 시설이 호화롭기 이를 데 없고
단일 건물 크기로는 미국의 펜타곤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크기의 건물로 지었다.
그러나 궁전을 마무리 하기 전 차우세스쿠는 1989년 12월25일 유혈 혁명으로 총살을 당하게 된다.
그는 궁전이 다 만들어지면 앞 발코니에 나와서 인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어했으나
그곳에서 최초로 손을 흔들게 된 사람은 마이클 잭슨 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지금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 부카레스트 개선문
헤러스트러우 공원 옆의 키셀레프 거리에 부쿠레슈티 개선문이 있다.
1922년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이긴 기념으로 세워졌는데,
878년 러시아와 터키 전쟁에서 터키의 패배와
루마니아의 독립을 기념하는 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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