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동지팥죽

산내들.. 2013. 12. 22. 10:53

'동지팥죽'  

 


 

 

요즘은 하루해가 가장 짧은 계절이다.
태양이 머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일년중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동지는 대설 15일 후, 소한 전까지의 절기로, 양력 12월 22일경이 절기의 시작일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의 동지선과 황경 270°에 도달하는 12월 22일 또는 23일을 가리킨다.
동지는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가장 남쪽에 이르는 남지일이며, 태양의 남중고도가 1년 중 제일 낮아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제일 짧은 하지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를 '다음 해가 되는 날' 또는 '작은 설'이라 해서 크게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다.
궁중에서는 이 날을 원단과 함께 으뜸되는 축일로 여겨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회례연'을 베풀었으며,
해마다 중국에 예물을 갖추어 동지사를 파견하였으며 지방에 있는 관원들은 국왕에게 전문을 올려 진하하였다.

 

 


 

 

 

 


민가에서는 붉은 팥으로 죽을 쑤는데 죽 속에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는다.
이 새알심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꿀에 재기도 하고, 시절 음식으로 삼아 제사에 쓰기도 한다.
팥죽 국물은 역귀를 쫓는다 하여 벽이나 문짝에 뿌리기도 한다.
고려,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660-465.swf
0.3MB

'24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한 추위 (24절기)  (0) 2011.01.06
우수 (24절기)  (0) 2010.02.19
입춘 (24절기)  (0) 2010.02.03
대한 (24절기)  (0) 2010.01.20
소한 (24절기)  (0) 2010.01.04